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WiKim·소장 장해춘)는 연구소 창립 14주년 기념식 겸 종무식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이웃을 위한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 직원들이 준비한 1000㎏의 김장김치는 광주사회복지협의회(광역푸드뱅크)와 협력해 지역의 아동 및 청소년, 다문화센터, 장애인보호센터와 같은 사회복지시설의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준비한 김장김치는 지난 20일 연말을 맞아 직원 간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위해 개최한 'WiKim 플리마켓'에서 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을 거래한 수익금과 연구소 재원으로 마련했으며, 남은 기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광주시 청사로 이전한 첫해인 지난 2012년부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12년째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장애인복지시설, 아동양육생활시설 등에 물품 지원과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후원하여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해춘 소장은 “연말 연구소 직원들 간에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위해 기획했던 플리마켓 행사가 기부까지 이어진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후원사업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웃에 따뜻한 나눔을 전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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