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가 '파워퍼프걸'과의 사랑에 속속 빠지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캐릭터 '파워퍼프걸'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파워퍼프걸은 강력한 초능력과 힘을 가진 슈퍼히어로 세 자매 블로섬·버블·버터컵을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등 전 세계에서 25년간 방영되면서 2030세대의 향수와 함께 1020세대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파워퍼프걸의 매력포인트에 집중, 다양한 마케팅 영역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파리바게뜨는 주인공 모양의 초콜릿과 크림, 팝핑캔디를 더한 '슈퍼 히어로 파워퍼프걸 케이크'와 함께 키링·코스튬 등의 굿즈를 더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닮은 케이크의 식감과 뉴트로 테마의 패션트렌드를 충족하는 양방향의 전략으로서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최근 파워퍼프걸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블로섬', '버블', '버터컵'의 특징에 착안, 소재와 그리팩, 아트워크는 물론 컬러톤까지 적용한 'SB 덩크 로우 프로'를 선보이면서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무신사 내 입점된 여성 패션브랜드 '네스티팬시클럽'은 브랜드 특유의 활동적인 스트릿감각과 파워퍼프걸을 매칭, 조거 팬츠, 티셔츠, 데님 등의 색다른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텐바이텐은 6공 바인더 노트부터 스티커팩, 스트링 파우치 등 다양한 문구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GS25는 서울 성수동에서 'GS25x파워퍼프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관련 굿즈는 물론 세트상품 35종과 빼빼로 상품 2종 등 기획마케팅을 적극 추진중이며,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또한 휴대폰 케이스부터 스트랩, 마그네틱 무선 충전기 등의 파워퍼프걸 컬렉션을 선보이며 트렌드 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이렇듯 최근 유통업계는 대세 캐릭터 '파워퍼프걸'과의 협업을 통해 1020세대부터 2030세대까지 주요 소비층들을 공략하고 있다.
'파워퍼프걸' 마케팅을 진행중인 파리바게뜨의 한 관계자는 “최근 파워퍼프걸이 대세 캐릭터로 떠오르며 파리바게뜨의 파워퍼프걸 케이크와 굿즈도 연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파 세대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할 수 있는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