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오프닝 이후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 오픈을 기념하는 세레머니를 23년 7월에 열고 멜버른공항점 운영을 공식화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해외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면세점을 운영중이다. 새해 초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앞두며 해외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간 입찰 경쟁에서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해 영업을 개시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60% 상승하며 회복세다. 새해에는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의 도약이 목표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은 약 2512평으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다. 향후 관광시장이 회복되면 연간 약 5000억 원 규모 매출을 낼 것으로 보고,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1조 원이라는 목표를 기대했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 다낭공항점, 이듬해 나트랑깜란공항점 그리고 2019년엔 하노이공항점 등 베트남 대표 도시 3곳에 공항면세점과 시내면세점 등 총 4개 사업장을 차례로 오픈했다.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면세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목표로 동남아 시장 또한 공략할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