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조7121억원 규모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고에는 99개 기관, 총 397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전체 예산은 전년(3조6607억원)보다 514억원(1.4%) 증가했다. 창업지원사업 예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예산(3조6668억원) 대비 453억원(1.2%) 더 많은 규모다.
기관별로 중기부가 3조4038억원(융자 2조458억원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385억원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지원사업 유형별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융자·보증이 2조546억원으로 가장 비중(55.3%)이 높았다. 이어 △사업화(7931억원, 21.4%) △기술개발(5442억원, 14.7%) 등 순으로 예산이 배정됐다.
주목할 만한 단일사업으로는 민관 공동으로 유망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팁스프로그램에 4715억원이 배정돼 전년 대비 933억원 증가했다. 이외에도 창업기업 해외진출과 해외인재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전년보다 8개 많아지고, 예산도 273억원 증가했다. 재도전 활성화를 위해 재창업 융자자금도 전년(750억원) 대비 250억원 증액됐다.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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