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는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랭글러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랭글러'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6년 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유와 모험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외관은 37년간 유지한 디자인 정체성에 더 커진 세븐-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 등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실내는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연결성도 강화했다. 기존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와 8단 자동변속기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엔진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ESS)도 기본 장착했다.
65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장비도 주목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970만~8390만원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올해 더 뉴 랭글러와 함께 자유와 모험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지프만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