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3개월여만에 물러나면서 4일 이임식이 진행됐다.
4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끝으로 산업부 장관 업무를 마무리한다.
방 장관은 재임 기간 성과로 △수출 반등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 제정 △공급망 3050 전략 △원전 생태계 복원 가시화를 꼽았다.
방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은 산업부 직원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뛰어주신 덕분”이라면서 “짧은 작별의 순간을 맞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방 장관은 “공직자로서 장관직을 떠나기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이것이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바뀌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방 장관 후임으로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예정이다. 국회는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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