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달린 이어폰 한물 간 줄 알았는데….”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제니.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며 유선이어폰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죠. 로제도 지난 5월 공개된 패션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쓰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힙하게 보인다”, “줄 이어폰으로 갈아타야겠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들어 유선이어폰이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애플도 '아이폰15' 시리즈와 함께 줄 달린 유선 이어폰 '이어팟'(EarPods) 신형 모델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죠.
사실 유선이어폰은 줄이 꼬이고 단선으로 인한 고장 등 불편한 점이 적지 않아 구닥다리 취급을 받으며 빠르게 자취를 감췄는데요.
하지만 유선이어폰은 소리가 재생되기까지 시간 차이가 없고, 가격도 저렴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분실 위험도 적고,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강점이죠.
그러고 보면 돌고 도는 게 유행인 것 같습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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