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기도 시화공단 기업에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업체 대표·임직원을 격려했다.
5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영주 장관은 이날 신천STS와 프론텍에 방문해 창업, 성장, 가업승계 등 성장경로에서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애로사항과 여성 창업, 디지털 전환, 인력문제 등 중소제조업이 당면하고 있는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청취했다.
신천STS는 2019년 설립된 스테인리스 파이프 직조관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천STS 대표인 홍예지 (1997년생)씨는 20대 초반 여성으로서 드물게 뿌리기업을 창업했다.
홍예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금융기관에서 나이가 어리고 담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천STS에 이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프론텍에도 방문했다. 1978년 자동차부품 제조업으로 시작한 프론텍은 자동차 부품 납품단가 인하와 수익성 악화 문제를 겪다가 2015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오 장관은 프론텍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등 중소제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스마트공장 현장을 둘러보면서, 더 안전해진 작업환경과 불량 감소 등 생산성 향상이라는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도 확인했다.
오 장관은 “업력 5년 여성 창업기업과 업력 46년 전통 제조기업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중소기업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면서 “중기부는 창업 이후 작지만 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고, 현장이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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