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스피어(Sphere)에서 '갤럭시 AI'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규모 디지털 티징 영상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된 해당 영상은 이달 17일 삼성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될 갤럭시 AI와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에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왓 이프…? 시즌2' 인기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하며, 시그니처 원형 포털 공간을 통해 라스베이거스의 주요 랜드마크 등이 소개된다.
특히 캐릭터가 무한한 가능성의 포털을 여는 장면은 '갤럭시 AI'의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암시했다. 영상 마지막은 “새로운 시대가 갤럭시와 함께 온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스피어는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오픈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원형 공연장이다. 높이 111.6m, 바닥 지름 157.3m로, 내·외부 모두에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둥근 외벽에 설치된 LED 스크린의 면적은 5만3884㎡로 축구장 6개에 버금간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을 통해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