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등 주요 글로벌 현안 관련 한국의 정책 방향 소개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15~19일 3박 5일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2009년 한승수 전 국무총리 이후 우리나라 국무총리로서 다보스 포럼에 15년만에 첫 참석하게 된다. 지난해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바 있다.
이번 다보스 포럼은 '신뢰 재건(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총 380여개 공개·비공개 세션 등을 통해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28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신(新)경제 정책 △기후변화·에너지 △AI △경쟁과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글로벌 체제의 신뢰 회복, 원자력 발전, AI, 태평양 지역 협력 등 주요 글로벌 현안 관련 여러 공개·비공개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 총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급 인사와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 대표, 다보스포럼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상호 관심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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