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을 통해 1845명의 화이트해커를 양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월 수료 예정인 12기를 포함해 연구원 프로그램 참가자 1845명은 2012년부터 대회 입상, 연구·발표 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미국 'DEFCON CTF'에서 BoB 수료생·교육생·멘토 등이 포함된 MMM팀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HypeBoy팀이 4위를 기록했다.
국가정보원에서 주최하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에서 일반부문 우승과 청소년 부문우승을 달성하여 국가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 국방부 주최 '화이트햇 콘테스트'에서도 일반부와 청소년부에서 우승을 거뒀다.
현재 진행 중인 12기 교육생이 수행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참가한 '정보보호 정책 제안 공모전'과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보안 활용사례 공모전'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대상(과기정통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수료한 11기를 통해 창업한 '테이렌'은 클라우드 로그 분석 및 위협 탐지 솔루션을 주제로 출전한 '2023 대한민국 여학생 유니콘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며 “'이닛클라우드'는 IaC(Infrastructure as Code)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2023년 학생창업페스티벌 성장트랙 제품전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프로그램 우수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료생 역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화이트 해커 역량을 갖추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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