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롱 인텔 APJ 지역 총괄 대표 사임...후임 물색

스티브 롱 전 인텔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총괄 대표
스티브 롱 전 인텔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총괄 대표

인텔 아시아태평양·일본(APJ) 대표가 사임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일본 지역 인텔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로, 회사는 후임자 물색에 들어갔다.

스티브 롱 인텔 APJ 지역 총괄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4년 간 몸 담았던 인텔을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텔에 있는 동안 7개 국가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APJ 총괄 대표로 선임됐다.

2022년 방한해 국내 반도체 공급망 핵심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과 인텔 협업을 이끄는데도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롱은 인텔을 떠나 레노버에 합류한다. 레노버 인텔리전스 디바이스그룹 상업부문 수석 부사장을 맡기로 했다.

인텔 APJ 총괄 대표 자리는 인도지역 담당 부사장 겸 전무이사 산토시 비스와나단이 임시로 맡는다. APJ 총괄 대표직의 중요성이 큰 만큼 후임자 선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관계자는 “APJ 총괄 대표는 지역 내 영업·마케팅 뿐 아니라 제조까지 맡기 때문에 다른 직책 보다 빨리 신임 총괄 대표가 선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