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유통센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운영하는 판판면세점이 지난해 관세청 법규수행능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2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판판면세점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법규수행능력평가는 보세화물을 취급하는 수출입물류업체의 관세법규 등의 준수 정도를 측정하는 제도다. 관세청 담당자가 경영안전, 시설장비, 내부통제 등 5개 항목을 심사한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판판면세점은 행정절차 간소화, 검사비율 축소 등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판판면세점은 지난해 11월 입점 중소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인천공항본부세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간접수출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입점 중소기업 제품이 외국인에게 판매되면 이를 수출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판판면세점을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 교두보로 만들겠다”면서 “법규수행능력평가 A등급 획득과 간접수출인증 시스템 구축 등으로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