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와 박나래, 신기루가 '먹찌빠'를 폭소로 물들였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지난 14일 방송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새해맞이 '온천 특집' 게스트로 나온 김준호와 함께 초특급 '웃음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와 신기루는 온천까지 타고 갈 미니버스 자리 선택권을 쥔 나선욱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개인기와 아부를 떨었다. 박나래는 나선욱의 마음에 쏙 든 춤 실력을 선보이며 1인석을 차지했지만, 신기루는 모두가 기피하는 4인석 끝자리에 서장훈, 이규호, 이호철과 앉게 돼 웃음을 유발했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온천에 도착했고 게스트 김준호가 출격했다. '나래 팀'으로 배정된 김준호는 좁은 평균대 위에 나란히 서 자리를 바꾸면 성공인 '아슬아슬 덩치평균대' 미션을 시작했다. 하지만 신기루가 평균대에 올라가지 못해 게임 진행이 원활하지 않자 이를 지켜보던 김준호는 "이런 방송이 다 있어. 게임은 1분인데 준비를 20분을 하네"라는 팩폭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마침내 게임은 시작됐고 '미니 덩치' 박나래는 자리를 손쉽게 이동하는 데 성공, 점수를 획득했다. 깃털처럼 가볍게 몸이 들리는 박나래를 본 김준호는 박나래를 들어보려 했지만, 생각보다 무거워 "이거 어떻게 들었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한편 '물찌빠' 표 게임 릴레이를 이어가던 김준호, 박나래, 신기루 앞에 식사 시간이 주어졌다. 세 사람은 초대형 솥뚜껑 닭볶음탕으로 먹방을 제대로 즐겼고 김준호는 "여기는 그냥 놀고먹는 줄 알았는데 진지하게 놀고먹네요"라며 '먹찌빠'에 대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먹찌빠' 공식 셰프 박나래는 닭볶음탕을 활용한 특별한 먹팁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구운 대파 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불쇼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는 등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냈다. 박나래는 게스트 김준호에게 손수 쌈을 싸 건넸고 이를 먹은 김준호는 "식감이 좋다. 코리안 칼솟 같다"며 칭찬했다.
김준호는 '먹찌빠'의 미션 후기를 묻는 서장훈의 질문에 "웬만한 버라이어티에 이런 건 벌칙이거든요. 아무도 투덜대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아름답네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가 "(미션에 이기면) 뭘 많이 줘요?"라고 되묻자 신기루는 "많이 먹어도 돼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김준호는 '먹찌빠'에 나날이 적응했고 '덩치 탁구공' 미션에서는 두뇌를 활용한 작전까지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쪽으로만 튀기겠다는 김준호의 작전은 제대로 먹혔고 '나래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주말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든 김준호, 박나래, 신기루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