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는 와이엠씨와 와이컴이 제기한 실리콘카바이드(SiC) 링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특허법원이 와이엠씨와 와이컴이 요구한 티씨케이 SiC 링 물성 특허 무효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SiC 링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가 장비 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부품이다. 티씨케이는 SiC링 시장 1위 기업이다.
티씨케이는 와이엠씨와 와이컴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지난 2020년 12월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와이엠씨와 와이컴은 2022년 티씨케이 특허가 유효한 지에 대한 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와이엠씨와 와이컴은 특허심판원 심결에 불복, 특허법원에 심결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티씨케이는 SiC 물성 특허가 인정됨에 따라 특허침해금지소송에서 침해 중지와 손해배상 등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식재산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권리 행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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