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6% 규모가 확대됐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총 2만2000개(제조업 8000개, 서비스업 9000개), 일반항목 부문 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원을 활용한 현장방문를 비롯 이메일·팩스조사 등이 병행됐다.
먼저 2022년 기준 중소기업 매출총액은 2275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72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제조업과 서비스업 매출액은 758조원, 1517조원으로 전년 대비 5.9%, 17.9% 각각 상승했다.
개별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는 △음료(19.6%↑) △산업용기계·장비수리(13.8%↑) 순으로, 서비스업은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34.2%↑) △숙박·음식점업(26.6%↑) 등에서 증가세가 높았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제조업이 42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이, 서비스업은 26억5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 각각 업체당 평균 매출액이 늘었다.
고용창출 효과는 미미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평균 고용인원에서 2021년과 동일한 9.0명을 기록했지만, 제조업은 0.6명이 감소한 14.1명으로 나타났다.
총투자 금액은 10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5000억원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 투자가 각각 11.8%, 2.2%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7.8%, 서비스업 12.0% 모두 늘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