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비빔밥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SNS를 통해 “몇 년 전부터 김치의 기원을 중국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더니 이제는 비빔밥 발원지를 중국으로 소개한다”며 “중국의 '문화공정' 중심에는 바이두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왜곡한다고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변하는 게 아니다”며 “지금까지 바이두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바꿔왔듯이 비빔밥 발원지를 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지난해 말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검색어' 중 레시피 부문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면서 “비빔밥이 K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덕분이다. 올해 비빔밥에 관한 해외 홍보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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