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객 2300만명 돌파...국민 2명 중 1명이 사용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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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총 고객 수 2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년 6개월만으로, 일별로 환산하면 매일 하루에 약 1만명이 새롭게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2300만 명은 대한민국 국민의 약 45%로, 2명 중 1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재작년 2000만 고객을 달성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고객 증가세를 보이며 고객 기반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 1년에만 약 240만 명의 고객이 증가했고, 신규 가입 고객 중 40대 이상이 절반(51%), 10대가 24%를 차지했다.

고객 기반 다변화에는 지난해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 미니(mini) 대상 연령을 만 7세로 하향 확대하고,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개인사업자 대상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이체 수수료와 ATM 출금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오고 있다. 신용대출뿐 아니라 전월세보증금, 주택담보대출까지 중도 상환 해약금을 면제해 1318억원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ATM 수수료 면제 3147억원, 체크카드 캐시백 3942억원 그리고 금리인하권 수용 이자 절감 281억원 등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지원한 금융 비용은 약 9000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300만 고객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금융과 생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