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NNE(이븐), “컴백앨범 'Un: SEEN', 보이즈플래닛 후 아픔·극복 담아”(인터뷰②)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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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EVNNE(이븐)이 신곡 UGLY(어글리)를 앞세운 미니2집 'Un: SEEN'으로 데뷔 간 우여곡절과 음악진심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미니2집 'Un: SEEN'(언신, 22일 발표)으로 컴백하는 그룹 EVNNE(이븐)과 만났다.

그룹 EVNNE(이븐)은 Mnet '보이즈플래닛' 출신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 유승언, 지윤서, 케이타 등 7인으로 구성된 젤리피쉬엔터 새 보이그룹이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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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SEEN'은 지난해 9월 데뷔 미니 'Target: ME' 이후 4개월만의 컴백작이다. 강렬한 테크하우스와 그루비한 R&B 조합이 맞물린 타이틀곡 UGLY(어글리), 아프로비트 기반의 힙합곡 SYRUP(시럽), 하이퍼팝·저지클럽 요소를 결합한 에너지감의 'K.O.(Keep On)', 몽환적인 하모니와 다채로운 리듬의 Chase(체이스), 가스펠적 코드패턴이 포인트인 Festa 등 5곡과 함께 거침없는 악동미와 감성 반전이 두드러진다.

EVNNE(이븐)은 미니2집 'Un: SEEN'의 포인트로 '거침없는 악동의 상처와 극복'을 꼽으며, 데뷔과정부터 지금까지의 마음들을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이 될 것을 예고했다.

박한빈은 “보이즈플래닛 파이널 무대 직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안좋은 소식을 들었지만 가볼 수 없었다. 그 이후 할머니 댁에 갔을 때 엠넷 채널번호인 37번이 적힌 달력을 보고서 마음이 아팠다”라며 “그러한 아픔 가운데서 멤버구성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빠르게 이븐으로의 데뷔를 준비해왔던 상황들과 심정들을 악동 캐릭터로 승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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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는 “보이즈플래닛 이후 언제쯤 데뷔할 수 있을지, 이 일이 내게 맞는 것인지 고민했었다. 그러한 생각들 속에서 막상 데뷔를 하고 지금에 이르게 된 과정들을 무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유승언은 “많은 기대를 품고 열심히 했던 순간들, 빨리 성공해서 부모님이나 저를 도와주셨던 지인들, 친구들에게 자랑이 되고 싶다는 생각들, 그를 갖고 데뷔와 함께 팬분들 앞에 다시 서게 된 지금의 과정들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EVNNE(이븐)은 금일(22일) 오후 6시 새 앨범 'Un: SEEN'을 발표,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