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촉각 솔루션 기업 비햅틱스는 1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비햅틱스는 XR 콘텐츠 사용자에게 촉감을 전달하는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촉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햅틱 기기로 몰입감을 높인다.
비햅틱스가 개발한 '택트수트(TactSuit) X40'과 '택트글로브(TactGlove)'는 XR 콘텐츠에 따라 최적의 촉각 패턴을 전달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최근 열린 CES 2024에도 참가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햅틱스는 올해 누적 투자 유치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수행한 기술신용평가(TCB)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TI-1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세계 XR 시장이 2023년부터 연평균 41.6% 성장해 2030년 936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비햅틱스 관계자는 “비햅틱스 기기를 착용하고 XR 콘텐츠를 이용하면 더욱 현실감 있는 촉각을 느낄 수 있다”면서 “성장하는 XR 산업에서 촉각 부분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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