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추상화가 레미 이스베르그(Remy Hysbergue)가 서울 용산 갤러리 끼에서의 개인전으로 한국 및 아시아 미술애호가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22일 갤러리 끼(대표 이광기)는 레미 이스베르그 개인전 '서리 내린 추상(abstraites, givrees)'이 오는 25일부터 2월24일까지 서울 용산 갤러리 끼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레미 이스베르그는 프랑스 국립 장식예술학교(ENSAD) 출신의 현대화가로, 전통적 회화와 디지털 이미지의 중간점 표현들을 심도깊게 그려내는 벨벳 소재의 추상화들을 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 '서리 내린 추상'은 한국 및 아시아 최초로 펼쳐지는 레미 이스베르그의 개인전으로, 20세기 추상화 계보 연구고찰로 체득한 작가의 2020~2023년 저작들이 대거 전시된다.
벨벳의 질감과 강렬한 아크릴 색채, 그에 더해지는 빛까지 하나로 어우러져 펼쳐지는 레미 이스베르그 회화 특유의 생동감은 물론, 그 안에 담긴 예술적 고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 끼는 오는 25일 레미 이스베르그가 직접 참석하는 오프닝 세리모니와 함께 미술애호가들과 작가의 직접소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 끼 관계자는 “레미 이스베르그 개인전 '서리 내린 추상'은 회화의 화면이 자아내는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빛과 색, 질감의 조화를 통해 관람자의 시각적 감각에 도전하며, 미술과 기술, 물질과 감각 사이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펼쳐지는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