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7박8일간 베트남 의료 봉사 펼쳐

중앙대학교병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김선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및 중앙대 의과대 간호대, 약학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18명의 베트남 의료봉사단을 꾸렸다. 베트남 빈 슨 지역과 짜 봉 지역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진료를 하며 의약품을 전달했다.

중앙대병원 관계자가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중앙대병원 관계자가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 외에도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15일 베트남 빈 슨 병원을 찾아 의료장비 기증식을 갖고, 3000만원 상당의 환자 진단용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를 기증했다.

권정택 병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에 기증된 디지털 엑스레이가 환자의 검사와 진단에 꼭 필요한 장비인 만큼 빈 슨 병원의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지원해 왔다. 2024년 현재 총 2만9185명의 베트남 현지 주민들에게 진료를 시행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 및 국내로 환자를 이송해 시행한 수술을 포함해 총 91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