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론텍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전문 업체 '토르드라이브'를 인수했다. 유니트론텍은 트로드라이브 인수로 자율주행로봇(AMR) 사업과 AI 기술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유니트론텍은 22일 토르드라이브 지분 5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49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트로드라이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술 일체를 확보한다. 트로드라이드는 AI 객체 인식, 3D 맵제작, 고정밀 측위, 경로생성, 주행제어 등 SW 기술을 풀스택 공급한다. 유니트론텍은 자율주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니트론텍은 자율주행로봇(AMR) 제품 역량도 확대한다. AMR에 컴퓨팅 모듈 URC100 제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URC100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 Q사의 AI 반도체(SOC)를 탑재해 고성능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AMR에 인지·판단·제어 기능 구현에 필수 부품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 연구진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전체 인력 가운데 80% 이상이 자율주행, AI 전문가로 구성됐다. 국내외 10개 도시에서 20만㎞ 무사고 자율주행 기록을 보유했다.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 자율주행 택시 '스누버' 운영과 함께 이마트와 도심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했다.
남궁선 유니트론텍 대표는 “반도체와 전장 분야에 오랜 기술 노하우와 토르드라이브가 보유한 자율주행, AI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테크기업에 부족한 시장 개발과 사업화 기능을 대폭 보강해 연구개발(R&D)과 성능검증(POC)에 머무른 기존 사업을 본격 상용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