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재난구호현장에 배터리 충전차 보낸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앞에 전시된 배터리 충전차를 임직원들이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앞에 전시된 배터리 충전차를 임직원들이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가 재난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을 제작한다.

현대 스타리아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배터리 충전차는 지진,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대민지원활동을 수행한다. 차량과 충전설비 구매, 특장차 개조비용 등을 합쳐 약 6000만원을 투자했다.

배터리 충전차는 최대 68대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동시 충전할 수 있으며 지하철에 사용되는 모바일 라우터도 장착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또한 휴대용 TV(LG 스탠바이미 GO)도 두 대가 실려 재난방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프린터를 비치해 현장에서 긴급 문서 출력 서비스를 지원한다. 220V 콘센트도 제공해 휴대폰 배터리 외 다른 전기용품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배터리 충전차를 전국 재난구호현장에 파견해 대민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재난 피해를 입은 주민 마음 속 상처가 빠르게 아물도록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배터리 충전차를 마련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