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는 서울대학교병원에 혈액암 정밀진단 솔루션 '힘아큐테스트'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힘아큐테스트는 개정한 세계보건기구(WHO) 혈액암 진단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암 유전자를 추가로 적용했다. 유전자 변이마다 매번 검사해야 하는 기존 PCR 검사법과 달리 힘아큐테스트 진단키트 기반 NGS 검사는 한번의 검사로 혈액암 관련 다양한 유전자 변이들을 진단할 수 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현재 국내 20개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힘아큐테스트를 공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태국 식약청으로부터 힘아큐테스트 허가도 받았다. 태국의 대표적인 분자진단 기업인 MP그룹 내 검사실에 납품했고, 독일 대형 수탁검사기관과 싱가포르 의료기관에도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NGS 기반 정밀진단 시약 외에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치료제를 추천하는 분석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플랫폼 형태로 각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며 “환자마다 암 원인 유전자 변이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진단 제품 판매를 넘어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치료제 추천이 포함된 정밀진단 플랫폼 형태로 NGS 진단 시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