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 '히아필리아 SMV' 필러 태국시장 본격 판매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메디텍은 태국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 '히아필리아 SMV'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차메디텍은 지난해 10월 태국 식약청으로부터 히아필리아 SMV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미용·성형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비타팜아시아를 유통 파트너사로 계약,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2일 태국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나지혜 닥터튠즈의원 원장이 히아필리아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2일 태국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나지혜 닥터튠즈의원 원장이 히아필리아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차메디텍은 히아필리아 SMV 태국 출시를 기념해 론칭 이벤트 행사를 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방콕 이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와 비타팜아시아 대표, 태국 현지 의료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지혜 대구 닥터튠즈의원 원장이 연사로 참석, 히아필리아 SMV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제품을 사용한 시술 프로토콜을 설명했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미용·성형 시장을 갖고 있다. 최근 보톡스나 필러 같은 미용·성형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차메디텍은 이번 히아필리아 SMV 출시를 시작으로 히아필리아 SMV+, 도로시 등 HA필러 제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한다.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와 중국, 브라질에서 히아필리아 SMV 품목허가와 론칭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방침이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유럽, 중동 등 해외에 수출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제품이다. 자체 기술인 CHA-HEART를 기반으로 화학적 가교 물질인 BDDE(Butan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화해 세포 독성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현지 협력업체를 발굴해 입지를 넓힐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차메디텍 필러 브랜드인 히아필리아 점유율을 빨리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