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지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토지 거래량도 전년 보다 줄었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작년 전국 지가는 0.82%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년(2.73%) 대비 1.9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작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46%로 전 분기 보다 0.16%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0.4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가변동률이 전년보다 1.95%포인트 축소한 1.08%, 지방은 같은기간 1.84%포인트 감소한 0.4%로 집계됐다.
전국 지가는 작년 3월(0.01%) 상승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상승폭이 축소되됐다.
지난해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만6000필지(1362.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7.4% 감소했고 지난 2021년보다 44.6%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만 필지(1263.8㎢)로, 전년 보다 27.1% 감소했다.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대구 18.5%, 대전 6.9%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14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
박효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