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AI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AX, beyond DX'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고, 신규 AI 서비스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기업, 금융, 커머스, 헬스케어, 공공, 정보 분야에서 AI 생태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24일 새 브랜드 슬로건인 'AX, beyond DX'를 공개하고 AI 기업으로 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 슬로건은 혁신 AI 서비스 사업모델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기업 핵심 업무환경에 AI를 통합 제공하면서 AX 생태계 전반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1분기부터 신규 AI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연중 지속적으로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한다.
먼저, 기업 경영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내재화한 AI 기반 업무 환경과 도구를 제공한다. 공공기관과 연구, 의료기관에 맞춰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체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AI와 접목한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솔루션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AI 서비스를 출시한다. 솔루션 개발이 더 쉽고 편리해지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빅테크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더존 솔루션 on AWS'를 준비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AI 접목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향한 AX 대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AX 생태계를 주도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외산이 장악한 국내 ERP 시장에서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산 ERP 시대를 열었다. 2011년에는 소프트웨어(SW) 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해, 클라우드 시장 확산에도 기여했다.
그동안 축적된 양질의 데이터는 기업, 금융, 커머스, 헬스케어, 공공, 정보 등 분야에서 AI 활용의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통합 플랫폼으로 완성됐다.
기술력이 상향평준화되는 AX시대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 품질에서 나온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의 고품질 데이터와 기술력, 전문인력의 혁신 역량을 더해 AI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확립하고 AX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은 “더존비즈온은 지금까지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디지털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대전환에 적극 뛰어들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의 가치를 고도화해 다양한 기업과 산업에 접목해 AX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