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협업해 시각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 전자책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자책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연속성 확보를 위해 그간 심사평가원에서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를 전자점자도서와 전자책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는 고혈압, 당뇨병, 임플란트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질병과 진료행위 102항목에 대한 의학정보, 의료통계정보가 수록됐다.
심평원은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노력 결과로 미래소비자행동이 주관하는 2023 소비자 ESG 혁신대상 소비자안전상-장애인 안전부문을 수상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사례집'에도 소개됐다.
함명일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이번에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전자책 서비스로 제공해 시각장애인들의 의료통계 정보 획득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의료통계 정보를 건강증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도서 및 전자책은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DREAM)에서 열람할 수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