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사랑·존중·생명 중심 새 '인재상' 선포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구성원 의견을 모아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생명의 수호자'를 인재상으로 선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재상의 '사랑'은 기독교 정신을 추구하는 연세의료원 역사성과 사명을 반영했다. 교직원이 환자와 동료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로 평가한 '존중'과 사람을 살리는 기관의 존재 이유인 '생명 수호'를 함께 담아 연세의료원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세워졌다.

24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연세의료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세의료원 인재상'을 선포했다.
24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연세의료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세의료원 인재상'을 선포했다.

연세의료원은 1885년 설립 이래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사명을 갖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인재상 수립과 함께 기관 산하 학교와 병원 구성원이 사명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인재상 선포로 미션과 비전을 비롯한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성원 행동규범을 구체화하고, 의료원 내 학교·병원 기관에 하나 된 핵심가치를 부여하는 게 목적이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2021년 6월 '사람 중심 경영'을 이루고자 개별로 운영하던 인사와 교육 관련 부서를 통합해 '인재경영실'을 신설했다. 의료기관 최초 채용전문면접관제도 도입과 인사 트렌드, 방향성을 알아보는 HR 콘퍼런스, MZ 세대가 주축이 돼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세브란스 컬처보드' 등 '사람 중심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