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아 해저케이블 잇는다…日·印尼와 협약 체결

(왼쪽 네번째부터)권훈 KT Enterprise 통신사업본부 글로벌통신사업 담당, 김이수 글로벌네트워크설계부 부장, 전주효 글로벌백본사업팀 팀장
(왼쪽 네번째부터)권훈 KT Enterprise 통신사업본부 글로벌통신사업 담당, 김이수 글로벌네트워크설계부 부장, 전주효 글로벌백본사업팀 팀장

KT가 아시아 국가간 증가하는 트래픽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해저케이블 건설에 나선다.

KT는 인도네시아, 일본 등 각국 대표 통신기업과 신규 아시아 해저케이블 건설을 위한 ALPHA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T 등 각국 대표 통신 사업자들은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을 건설할 예정이다.

KT는 국제전용회선 및 국제인터넷 수요 충족을 위해 APCN-2, APG 등 7개의 국제 해저케이블을 해외 국제통신사업자들과 공동 운용 중이다. 그 중 5개 해저케이블에서 컨소시엄 의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KT는 이러한 해저케이블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 검토 및 적용, 최적 루트 확보 등을 포함한 ALPHA 해저케이블 건설방안을 컨소시엄 사업자과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명제훈 KT Enterprise 통신사업본부장은 “이번 ALPHA 케이블 건설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급증하는 아시아 지역 내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트래픽 수용에 적기 대응하겠다”며 ”안정적 국제통신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