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국내 소화기내과 금속 스텐트 전문 의료기업 태웅메디칼 인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올림푸스 본사가 한국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웅메디칼은 공식적으로 올림푸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 2023년 2월 발표한 바와 같이 올림푸스는 태웅메디칼의 국내 사업장과 제조 시설 등 전반적인 사업 및 운영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됐다.
담도, 식도, 대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용 스텐트 개발·제조에 강점이 있는 태웅메디칼이 올림푸스의 치료설루션사업부에 합류하면서 소화기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과정 개선 및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브리엘라 케이너 올림푸스 치료설루션사업부 총괄은 “이번 인수는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차별화된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올림푸스의 약속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핵심 사업 분야인 소화기 분야 제품 라인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며 태웅메디칼과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진료 수준을 향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 규모는 총 3억7000만달러이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도 완료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