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를 포함해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단통법 폐지 방침을 발표한 바 있는데 앞으로도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 주는 정책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정부의 핵심 목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는 것”이라며 “방통위는 국민이 저렴한 가격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단통법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근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제 디지털 미디어는 우리 일상 속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고 하면서도 “오늘날의 방송통신산업은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뉴미디어 서비스가 확산하며 국경이 낮아지고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했다”며 “사업자에게 부담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하고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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