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간호과학연구소가 지난 22일 계명대 간호대학 메풀실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성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신경다양인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 기업인 뉴다이브 조성자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조 대표는 강연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표준 치료가 없고 완치가 어려워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이 심한 난치성 질환이다”며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는 의료인뿐 아니라 교육 및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간호과학연구소장은 “디지털 솔루션의 국내 허가와 승인절차가 제대로 정립된다면 업계의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뉴다이브의 모바일 디지털 사회성 치료기기인 '버디인'의 개발범위, 허가절차, 단계별 승인까지 주요 전략을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덧붙였다.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는 1995년 계명대 간호과학연구부로 출발해 간호학과 보건의료관련 연구자의 역량강화·학문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3년부터 '간호와 보건과학(NHS)' 학술지를 발간했고 올해는 지역사회 연계·환류형 다양한 교육,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