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에이치가 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하고, 안개도 제거해 보여주는 드론용 카메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품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씽크의 AI 이미지 신호 처리(ISP) 기술을 적용했다. ISP는 이미지 센서에서 얻어진 디지털 데이터를 가공해 영상 개선·복원·변환·압축 등 처리 기술이다.
안개가 껴서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AI 알고리즘으로 안개를 제거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카메라의 신경망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특징 추출, 다관점 매핑, 세부 향상, 컬러 복원 등 복합적 이미지 처리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또 야간에도 낮과 같은 시각효과로 이미지를 실시간 보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빛이 거의 없는 0.005럭스(LUX)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AI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밝게 재구성한다.
회사 관계자는 “AI ISP를 활용해 빛이 없거나 안개가 짙어서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면서 “수자원 관리, 산림, 석유, 전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드론업체 DJI의 M300과 M350 RTK 제품에 호환된다는 공식인증을 받았다.
멀티포에이치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4와 3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에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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