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명이 '모래에도 꽃이 핀다'(감독 김진우) 속 자신인 오유경(오두식)을 빗대 자신의 이야기를 건넸다.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감독 김진우)서 열연한 배우 이주명과 만났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가상의 지역 거산군을 배경으로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이주명은 극 중 오유경으로 분했다. 완벽한 비주얼변신과 함께, 현실감있는 명랑쾌활 면모 속에서 비쳐지는 부산 출신 다운 완벽한 사투리 표현들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또 한 번의 청춘물 주연으로서의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주명은 “저도 20세까지 사투리를 쓰던 부산소녀, 20대부터 지금까지 사회생활중인 이주명, 자아가 둘이다(웃음)”라며 “학창시절 이주명은 두식과 좀 비슷하고, 최근 이주명은 두식과 유경과는 또 다른, 어른스러움을 생각하는 고민많은 청춘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