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약 344억 규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5일 개최한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향후 비전과 계획, 역할 등을 공유했다. 병원은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해 진료 프로세스와 의료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한 스마트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 약 40개월 동안 진행될 이 사업에서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통합시스템이 개발된다. 엠투아이티, 바자울정보기술, 세피스, 필라테크 4개의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업무 효율화가 진행되면 △신속하고 종합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통한 병원 운영의 혁신 △양질의 연구데이터 확보를 통한 심층 연구의 활성화 △최신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근거 기반의 국가암관리사업 정책 수립 등 암 전문정보 중심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단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관리하고 빅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을 위한 토대를 다질 것”이라며 “암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을 높이고 AI 시대를 대비하는 기반을 마련해 의료시스템 혁신 및 암연구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