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 발돋움을 선언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력 향상을 위한 '연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할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해 '연구중심 의료 혁신 선도 글로벌 리더'로 나아감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미래 지향적인 목표와 세부 실천사항을 구체화하여 미션과 비전을 새로 설정했다. '혁신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핵심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선도적 연구 수행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 등 세 가지 연구 비전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핵심적인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고,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미션과 비전에 배치했다.
세부전략으로는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제2의생명연구센터 및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추진 △중점연구분야 중심의 선도 연구와 문제해결형 사업화 전략적 추진 △하스피탈 캠퍼스를 통한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 △연구의 핵심 동력을 지원하는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기부형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연구기금 확보 및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 △산·학·연·병 연계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해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오 젊은 교수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 창의 인재 양성,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연구기금 플랫폼 조성 같은 지원을 점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미션과 비전, 그리고 세부 실천 전략을 통해 앞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굳건하게 나아갈 것” 이라며 “연구력 강화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과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