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폰 시대를 연 갤럭시S24 시리즈를 전세계에 출시한다. 이달 31일부터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 12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는 스마트폰을 넘어 새로운 AI폰 시대를 여는 첫 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갤럭시S24 시리즈 전세계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 단말로도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폴드5·플립5', '갤럭시탭S9 시리즈'다. 구체적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또 내달 29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기본 중고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준다. 반납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해 운영된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