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5개 소비업종(음식, 쇼핑, 여행, 엔터/스포츠, 건강/미용)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6%, 엔데믹 이후인 2022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최근 5년 약 93억건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지난해에는 배달서비스, 피트니스,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면세점, 여행사, 영화/공연 업종의 매출은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여행 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 업종의 매출이 감소했던 2020년~2022년에도 배달서비스, 스포츠, 온라인쇼핑, 편의점의 매출은 성장했고, 연령대 별 업종 매출은 20대는 피트니스, 30대 화장품, 40대 배달서비스, 50대 편의점, 60세 이상은 건강식품 업종의 비중이 늘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엔데믹 전후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복된 일상과 뉴노멀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소비트렌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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