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KIST, 우주용 반도체 평가 기술 공동연구

김영부 큐알티 대표(왼쪽)와 안재평 KIST 연구자원·데이터 지원본부장이 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큐알티 제공〉
김영부 큐알티 대표(왼쪽)와 안재평 KIST 연구자원·데이터 지원본부장이 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큐알티 제공〉

반도체 신뢰성 분석업체 큐알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우주용 반도체의 중이온 방사선 평가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KIST가 보유한 중이온 가속기를 반도체 소자에 적용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우주용 반도체 방사선 평가 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큐알티가 보유한 반도체 소프트에러 정밀 평가 분석 장비 TPA(Two Photon Absorption)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평가한 결과와 KIST 중이온가속기를 이용한 평가 결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할 계획이다.

큐알티는 평가 기술 확보 시 해외 기관 의존도를 낮춰 우주용 반도체 방사선 평가 비용을 절감하고,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우주용 반도체 수요는 커지고 있으나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통해 자력 우주발사 능력을 확보했지만 우주용 반도체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큐알티는 우주방사선 신뢰성 평가를 위한 SEE 측정장비를 개발해 상용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중이온 방사선 내성 평가 서비스 및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