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체 카드 금액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액의 성장세 지속, 물가 상승률 둔화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이 영향으로 분석된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300조2000억원, 승인건수는 70억5000만건을 기록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6조7000억원, 법인카드는 53조6000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승인금액 증가율은 1분기 11.5%에서 2분기 4.1%, 3분기 2.4%로 줄어들었다가 4분기 들어서 6.2%로 반등했다.
온라인 거래액 성장세에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확산, O2O 서비스 활성화로 인한 각종 이용권·상품권 구매 증가 등이 일조한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비대면과 온라인 구매 관련 매출은 여행·교통·레저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배달 부문 성장세는 둔화됐다.
이와 더불어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 활성화 추세로 항공사 이용객 및 여행여가 관련 산업 실적이 상승했다.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이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으며, 여행사 관련 산업 매출도 20.9%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
이형두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