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대만에서 사용 중인 QR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 관광객은 현지에서 사용했던 QR코드(TWQR, TaiWan QR)로 별도 환전 또는 앱 다운로드 없이 비씨카드 QR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QR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한 한국 내 TWQR 결제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QR결제 가맹점 확대(제로페이 QR 가맹점 연동) △한국 한달살이 여행자 유치 △양사 채널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지속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QR결제에 익숙한 아시아권 관광객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 관광객 방한 비중은 2년만에 20%p 이상 늘었다.
비씨카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외국인 방문객이 현지에서 사용했던 QR결제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이질감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제휴를 위해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수현 비씨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FISC와의 협업을 계기로 정부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한달살이 등 체류기간에 관계없이 불편없이 지낼 수 있도록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CU, GS25, 신세계면세점, 이디야커피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비씨카드 QR가맹점에서 TW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추후 제로페이 가맹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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