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최규리, '속시원 파워 E' 열연 화제…'잔망미 신예' 관심집중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신예배우 최규리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시원털털 MZ 재벌녀 연기와 함께, '잔망미 신예'로서의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

최근 방영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의 완벽한 복수전과 함께, 그의 조력자 격인 유희연(최규리 분)의 연기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난감한 상황을 도왔던 강지원을 꾸준히 '은인님'이라 칭하며 그의 복수를 돕는 과정에서의 귀여운 행동들과 촌철살인 리액션은 안방극장을 집중시킨다.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특히 최근회차인 9, 10회에서는 정수민(송하윤 분)과 바람피운 것이 밝혀진 박민환(이이경)에게 통쾌한 파혼 통보를 건넨 강지원을 향해 “근데 웃긴 게 아무래도 쓰레기통이랑 쓰레기랑 서로 싫어하는 거 같아요”라는 거침없는 표현으로 열렬히 축하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크리스마스에 오는 잘생긴 남자 전화는 다 받는 거예요”라며 계속해서 걸려오는 백은호(이기광)의 전화를 덥석 받아 강지원에게 연결하는 등 큐피트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과 함께, 강지원을 의식하는 오빠 유지혁(나인우 분)의 눈빛에서 묘한 기분을 느끼며 갸우뚱하는 모습은 상쾌한 귀여움으로 다가왔다.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이렇듯 최규리는 강지원 앞에서는 순한 양과 같은 모습을 그려낸 반면, 빌런인 박민환과 정수민에게는 돌직구 일갈을 건네는 등 상대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대처하고 표현하는 유희연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찬을 받고 있다.

한편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연출 박원국 한진선/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는 매주 월~화요일 밤 8시50분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