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는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2023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71억원과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35.4%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5%, 수출 47.5%(북미 15.3%, 유럽 24.6%, 기타 7.6%)로 집계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매출 대비 5.5% 수준인 87억원을 투자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9억원,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8%, 260.9% 증가했다.
제이브이엠은 국내외 시장에서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ATDPS' 판매 호조와 함께 파우치 검수 솔루션 'VIZEN EX' 바이알 포장 조제기 'CA40', 블리스터카드 포장 조제기 'DOB' 등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 볼륨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 개발한 로봇팔 적용 최첨단 차세대 자동 조제기 'MENITH(메니스)'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편입됐다.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전담하고,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 기업 34개사를 통해 60개 국가에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제이브이엠의 혁신 기기들이 우수한 기술과 사용자 편의성 등을 전세계에서인정받으며글로벌 병원·약국 조제 자동화 '톱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