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15개 산업단지 조성'이 순항 길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안정적 산업용지 공급과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2028년까지 민간·공공자본 등 총 5조2957억원을 투입해 총 1368만㎡ 규모의 15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15개 산단이 조성되면 LG생활건강, 빙그레 등 4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일자리 10만500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6년까지 12개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320여 개 기업이 입주해 3만8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사산단(63만㎡)과 에코밸리산단(35만㎡)은 지난해 하반기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돼 사업에 착수했다. 에코밸리산단(35만㎡), 직산도시첨단산단(33만㎡), 풍세2산단(35만㎡)은 현재 토지 보상 시행하고 있어 연내 착공하는 등 산단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동부바이오산단(33만㎡) 단독 입주하는 빙그레와 분양계약을 완료하고 용수공급계획, 폐수처리계획 등을 반영했다. 올해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해 2026년에 빙그레 1단계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수신산단(175만㎡)은 상반기 내에 산업단지계획·환지계획 승인을 받고, 하반기에 걸림돌을 보상한 후 공사에 착수한다. 군 서산 단(81만㎡)은 연내 충청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시켜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7 산단은 지난해 4월 후보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올해 용역을 완료하고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성환 종축장 부지에 들어서는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정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사전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이밖에 LG생활건강 미래 산단(39만㎡)은 지난 2022년, 선거 산단(31만㎡)은 지난해 각각 준공됐다. 동부 바이오(34만㎡), 제5 산단 확장(49만㎡), 북부 BIT(88만㎡)가 연내 준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크노파크 산단(92만㎡)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시는 민간 합동 방식으로 조성하는 천안 제6 일반산업단지 추진 정상화를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할 수 있는 대체 주간 건설출자자를 확보하고 나섰다.
기존 건설출자자가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실현이 어려워지면서, 올해 상반기 내에 출자자 간 협의를 통해 건설출자자를 교체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조성된 산업단지에 더불어 새롭게 조성되는 15개의 산업단지를 통해 천안시만의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자체 내수 활성화를 증진하고 도시 경쟁력을 성장시킬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경기둔화와 자산시장 침체의 영향 등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민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천안시 내 신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갈 수 있도록 사업추진을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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