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에이치원래디오,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 '맞손'

박규홍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대표(우측)와 우준석 에이치원래디오 대표가 와이파이 할로우(Wi-Fi HaLow) IEEE 802.11ah 기술 기반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규홍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대표(우측)와 우준석 에이치원래디오 대표가 와이파이 할로우(Wi-Fi HaLow) IEEE 802.11ah 기술 기반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에이치원래디오와 와이파이 할로우(Wi-Fi HaLow) IEEE 802.11ah 기술 기반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시장 공략과 신사업 추진, 판로 확대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뉴라텍 Wi-Fi HaLow (IEEE 802.11ah) 모듈과 에이치원래디오의 게이트웨이, 변환기 등 무선통신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영상 전송, 전기차 충전,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전력량계, 스마트 분전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한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규홍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대표는 “와이파이 할로우는 기존 와이파이(Legacy Wi-Fi) 대비 장거리 및 저전력 특성을 갖춘 차세대 제품”이라며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최적 산업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원래디오 관계자는 “와이파이 할로우는 IP 통신을 지원하며 기존 와이파이 통신 프로토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완벽하게 지원한다”며 “단일 AP에서 최대 8192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최대 반경 1.5km 범위까지 안정적인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최적 규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협력을 통해 최적 제품군을 국내 고객사에 공급, 산업계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국내 산업 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통합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와이파이 할로우 칩 제조사 뉴라텍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절약을 돕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및 사물인터넷(IoT)용 로라(Lora) 통합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 제품과 솔루션은 국내 주요 전자업체, 공기업, 철강 업계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전기차 충전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에이치원래디오(H1 Radio)는 에치에프알 자회사다. 와이파이 기반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회사다. 국내 와이파이 통신망 구축에 주력해왔다. 국내 사업자와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Wi-Fi 6 AP를 개발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