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행정 혁신 향한 새로운 도전”…GIST, 혁신전략 전부서 보고대회 개최

GIST 2024 혁신전략 전부서 보고대회.
GIST 2024 혁신전략 전부서 보고대회.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6일 오룡관에서 '2024 GIST 혁신전략 전부서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GIST는 매년 초 부서별 전년도 추진성과 및 올해 주요 사업 계획 수립 내용을 공유해 대학 내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계획정보공유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부터는 대학의 비전, 중장기 발전전략 및 총장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을 조직 전체가 추진하기 위해 기존 '사업계획정보공유회'를 '혁신전략 전부서 보고대회'로 개편해 개최했다.

이날 학부(학과)를 제외한 37개 전 부서의 부서장은 구성원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년도 혁신 실적과 금년도 계획을 5분씩 발표하며, 대학 차원의 비전 및 경영목표 등의 달성을 위한 혁신 과제 및 성과관리 로드맵을 제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한 이번 보고대회는 서면평가(보고서 및 발표자료)와 현장평가(발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 우수 부서와 담당자에 대한 시상으로 마무리했다.

혁신 대상에는 교원/연구원 인사제도 혁신 및 연구성과 보상, 연구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등 혁신적인 업무 수행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무팀(팀장 배연희)을 선정했다.

연구기획팀(팀장 오권진)과 경영혁신팀(팀장 유상훈)이 최우수상을, 발전기금팀(팀장 차가영)과 인사팀(팀장 최창훈), 학술정보팀(팀장 유미영)이 우수상을 받았다.

배연희 교무팀장은 “행정혁신위원회 활동을 통해 교원/연구원 인사 및 보상 제도 등 개선방안을 도출하게 됐다”며 “정년보장 의무화 등 교원인사제도 개선과 세계적 석학 초빙 등 GIST의 교무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기획의 첫 발걸음은 우리의 문제를 분명하게 알아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면서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서로의 문제를 공유하고 조직 전체의 목표를 부서의 실행과제로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혁신은 길이 없더라고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며, 올해는 능동적 전환과 혁신으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며 GIST의 미래를 멋지게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임기철 총장은 취임 후 매력 있는 학교와 일터를 만들기 위해 GIST행정혁신위원회를 만들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30년 미래를 그리는 30대 혁신 방안'을 발굴한 바 있다. 9월 AI정책전략대학원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GTMBA 동부권 프로그램을 신설해 3월부터 운영한다.

지역의 유망기업과 함께 혁신경제를 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연말 지스트 과학기술지주(GIST Holdings)를 설립하여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GIST는 대학행정 혁신 활동의 성과와 계획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혁신전략 전부서 보고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보고대회의 목적과 의미를 명확히 하고 성과관리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반기별로 '(가칭)GIST 혁신성과관리위원회'를 운영해 기관 차원의 전략적 성과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