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CDP는 환경 이슈와 관련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이름이다. 투자자를 대신해 전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전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3개 영역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데, 기후변화 부문에서는 전 세계 2만3200여개 참여기업 중 347개 기업(1.5%)만이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국내 선정된 총 10개 기업 중에 SK텔레콤은 통신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CDP 참여 기업 중 3년 연속으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이 글로벌 기구에서 SKT의 탄소중립 실천 과정과 투명한 정보 공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사내 ESG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엄종환 SKT ESG혁신담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탄소중립 목표 이행 과정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그리고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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