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철 경운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연구팀은 숫자코드를 이용한 위치 검색 시스템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숫자코드를 이용한 위치검색시스템은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를 검색할때 명칭이 아닌 숫자를 이용,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인 서비스다. 국비와 지방비 6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포항테크노파크, 감소프트, 경운대 컨소시엄이 공동개발했다.
'숫자코드 적용 지도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 과제를 통해 구축한 위치 데이터베이스에 숫자코드를 부여했다. 내비게이션이나 서드파티 업체가 활용할수 있도록 오픈 API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620만건 국내 도로명 주소, 주요관공서(경찰관서, 행정복지센터 등), 상업시설(주유소, 편의점, 제과점, 커피숍 등), 주요관광지의 위치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숫자코드를 구축했다. 3월 정식 오픈전까지 다양한 분야 및 업종에 대한 숫자 코드 데이터베이스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진현철 교수는 “숫자코드를 이용한 위치 검색서비스의 활용이 편의성을 높이고,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으로 불필요한 이동을 줄여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절약할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이 숫자만으로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어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정보 및 숫자코드의 데이터베이스 탑재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대행중인 사로리스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